벚꽃이 피면 울 강아지들 데리고 사진찍기 공원 산책 한번 나가자고..
2월부터 벼르고 별렀던가......
3월에는 꽃이 피길 손 꼽아 지둘리고..
4월에는 날이 화창하길 손꼽아 지둘리다..
4월 초...일기예보가 좀 멋지길래 발동을 딱~! 걸었는데..ㅡ_ㅡ;;;
기성청님은 구라청님이 되시고...폭우에 강풍까지...불었던 우리의 D-Day.....
아마 나는 그날..집구석에서 냉동 파이지로 파이를 궜드랬다...
그렇게...벚꽃은 한둘 지고..파릇한 새싹이 오르는 4월 중순...
벚꽃과 애견사진은 놓치고 말았지만..
다시 날씨가 화창할 거라는 일기예보에..우리는 신록이 아름다운 우에노 공원에서 접선을 약속했으니.....
점심쯤 만나서 소풍처럼 도시락도 먹고...
원래는 저 이뿐 신록을 보며...
달콤한 팬더 마카롱 까지...
여유롭게 즐기는것이 목표 였으나......
현실은.....냉.정.스.러.웠..따..아..... 이뿌니 모에가 눈을 못뜨시는 강풍..ㅜㅜ
싹싹하신 울 모에맘님은...벤또를 다 먹고는 우에노 공원 스타벅스 야외테라스에
완전 명당 자리가 비었다며...
달려주셨다...>_< 후다다다다다~~~!!!!!!명당자리 겟~!!
오~~~~~현지인의 세심한 안내~!감동..
야외 테라스라도 바람의 영향을 받지않는 명당을 차지한 우리는
모에와 바람을 피해 바람이 잔잔해지길 기다리며 폭풍 수다를 떨었다....
벚꽃이 만개하면 사람으로 장관을 이루는 우에노 벚꽃길....
그 길은 파릇하고 연한 녹색이 하늘을 뒤덮은 신록 터널....
거기서 신나게 1살박이 푸등 모에짱과의 사진놀이를 즐겼다..
그리고 그곳의 길을 잘 아는 모에맘님의 안내로 이렇게 ↓↓↓멋진 풍경도 담아보고...
비록 오후에 다른 약속이 있어 모꼬는 못왔지만...
모에와의 산책은 바람과 함께 즐거웠음을...^-^
그런데....
사이타마현의 오하카(납골당)과는 사뭇 다른 풍경의
도쿄 우에도 오하카...
매우 인상적 이었다우....
그 곳에서 맛본 맛난 스윗츠도 잊지 못할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