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장소는 게스트하우스 toco. 토코입니다. 도쿄에는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많은 종류의 숙박이 있는데요, 토코의 경우 고민가를 되살려서 만든 게스트하우스이기 때문에 일본식 집의 독특한 매력을 직접 느끼실 수 있습니다.
먼저 토코는 다이토구에 있는 히비야센 이리야역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우에노역에서 한정거장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는 편리한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짐이 무겁다고 하더라도 역에서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큰 캐리어를 가지고 오셔도 문제는 없습니다. 체크인 시간은 3시부터 11시인데 미리 오실 경우 짐은 맡길 수 있습니다. 체크인 하실 때에는 300엔을 내고 조식을 선택하실 수 있는데 메뉴는 미소시루랑 오니기리 두개입니다. 조식부페 같이 화려한 메뉴는 아니지만 적당한 가격에 스탭들의 정성도 들어가 있어 한번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미리 신청하여 다음 날 아침에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일층이 바로 바뀌는데 12시까지 운영되며 숙박객은 한잔 씩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바에는 스탭과 숙박객 뿐 만 아니라 그냥 손님들도 오기 때문에 처음 만나는 외국인들과 교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키친, 세면대, 화장실과 샤워실의 경우 모두 공용입니다.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겹치거나 할정도로 혼잡하지는 않습니다. 타올은 100엔에 렌탈이 가능합니다. 방의 경우에는 여성도미토리, 남여혼합도미토리6인실, 8인실, 프라이벳룸으로 되어있는데 저는 남여혼합도미토리 6인실을 사용했습니다. 침대에는 칸막이커튼이 쳐져있고 각각 램프와 콘센트가 있기 때문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에어컨도 잘 틀어져서 쾌적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토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곳에서는 아사쿠사 근처 쿠라마에역에 있는 누이 게스트하우스도 같이 운영하는데 이곳은 좀 더 현대적인 분위기입니다. 두 곳다 숙박해본 결과 호텔만큼 편리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꼼꼼하고 아기자기한 일본의 감성이 잘 녹아 있는 게스트 하우스이니 기회가 있다면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