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내에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유명한 긴자! 그런 긴자에서 해변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믿으실 수 있겠어요?:) 올해 7월에 생긴 레스토랑 나부라가 바로 그런 곳이랍니다. 제가 레스토랑이라고 써 놓아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상될 수도 있겠지만 사실 평범한 이자카야보다 조금 더 세련된 정도의, 누구라도 마음 편히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나부라는 총 4층까지 있는데요. 건물이 좁은 편이라 각 층이 그렇게 넓지는 않아요. 여기서 제가 말한 해변을 느끼며 바베큐가 가능한 곳은 바로 4층인데요, 4층에는 바닷가에서 직접 가져 온 고운 모래가 무려 일 톤이나 깔려있답니다. 또한 손님들이 신을 수 있는 비치샌달을 준비해두어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킵니다. 심지어 나부라의 발상은 도심해서 해변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비키니를 입고 입장해도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비키니나 수영복을 입고 오는 자신감 넘치는 멋진 손님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참신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부라의 4층에서는 긴자의 건물들을 비롯해 멋진 도쿄의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바베큐용 생선(조개, 오징어 등등)은 수산물 시장에서 볼 법한 스티로폼에 제공됩니다. 일본에는 노미호다이라는 음료 혹은 술 무제한 시스템이 있는데요, 나부라 역시 노미호다이가 메뉴가 있습니다. 노미호다이 메뉴 중 하이볼과 맥주는 특제 스테인레스 얼음컵을 이용해 직접 기계에서 따라마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식전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카레와 오토시로 세 종류의 사시미가 제공됩니다. 사시미의 품질도 정말 신선하고 좋아서 본격적인 바베큐를 하기 전부터 입맛을 확 돋궈준답니다. 나부라의 기본 시스템은 거의 셀프입니다. 일본에서 셀프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 또한 하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바베큐 재료까지도 모두 손님들이 직접 굽기 때문에 정말 바닷가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더운 여름 도심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은 꼭 긴자의 나부라에 들러보세요!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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