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에 젖은 낙엽의 빨강이 선명하다 (저작권: Shozo Fujii)

교토·사가노 "니손인" 참예 ~ 3

공가의 묘묘와 시우정터

Nam Hyunjoo   - 1분 읽은 시간

니손인의 "칸구 상인 묘" 주변의 숲은 아마도 수백년 전부터 조금도 변하지 않았을까. 그 필연성도 없는 것 같다.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잎이 부딪치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이런 유현의 장이라면 와카를 읽는 영감도 솟아오르려 한다. 후지와라 사다이에가 편찬한 와카슈는, 텐지천황의 명가인 100명을 선택해, 그 가인들의 작품에서도 명작을 뽑아내 편찬한 것이다. 이 땅, 오구라산에서 편찬되었으므로 "오구라백인일수"라고 불린다. 역대 천왕을 받든 공가 무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영혼의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조용한 한때의 편안함을 느꼈다.

Nam Hyunjoo

Nam Hyunjoo @nam.hyun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