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하순의 어느 맑은 날, 양호관을 방문해 보았다. 보통 겨울의 후쿠이는 따뜻한 날이 없다. 아침에 일어날 기력도 시들했는데, 이 아침만큼은 상황이 달랐다. 창문에서 어마어마 햇살이 비치고 있다 ! 곧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간 곳은, 역시 이 양호관이었다.
예상대로 양호관은 마치 예상 밖의 봄맞이에 광희 난무하는 듯 햇살을 받으며 즐거워했다. 눈이 녹고 매화가 터지기 시작한다. 새가 지저귀고, 사람들은 맑게 갠 파란 하늘 아래 봄이 오는 것을 기대한다. 한 해를 통틀어 아름다운 양호관이지만, 긴 겨울 종언과 함께 모든 것이 일제히 눈을 뜨는 이 이른 봄의 계절이 가장 아름다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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