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에 일본은 인형 축제나 소녀의 날이라고 알려진 '히나 마쓰리'를 기념한다. 왕실 궁중을 대표하는 정성을 들여 만들어진 인형들이 전통적으로 일본 전역의 가정에 놓여져왔다. 2월 11일부터 4월 18일까지, 코슈 시 엔잔에서 히나 인형과 장식품 전시회가 열린다.
메이지와 쇼와 시대 당시의 고풍스런 인형 세트 전시가 있는 엔잔 역 부근의 아름다운 고택이자 중요한 문화 유산인 '칸조 야시키' (Kanzo Yashiki)에서 주요 행사을 진행한다. 특별한 걸이형 히나 장식품과 아름답게 만들어진 직물 예술 또한 전시되어 있다. 걸이형 히나 장식품을 직접 만들어보시고 싶다면 축제 기간 내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열리는 무료 워크숍 (30명으로 한정)에 참가하시면 된다.
인형을 좋아하시는 분 누구나 축제에 매료될거라고 생각한다. 원하신다면 칸조 야시키에서 기념품도 몇 점 건져오셔도 좋다. 상점에는 미소, 달콤한 사케, 그리고 그 이상의 지역 특산품을 판다. 만약 4월쯤에 방문하실 경후 이 지역의 유명한 복숭아꽃 구경하기에 딱 좋다.
그 외에도 행사 장소가 두 군데 더 있다. 하나는 에린지 사원의 보물 창고, 그리고 다른 하나는 가까운 카쓰누마에 있는 미야코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