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특히 도쿄로 여행오는 관광객들의 목적중의 하나는 쇼핑이 아닐까 싶다. 도쿄에는 그만큼 많고 다양한 물건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도쿄에는 핫한 쇼핑플레이스가 굉장히 많으니까.
쇼핑은 엄청나게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여기저기 신나게 가게들을 구경하다보면 금방 배가 고파진다. 오늘은 도쿄의 많은 쇼핑플레이스중에서도 시부야의 추천맛집을 소개하려고한다. 시부야는 스크럼블 교차점, 하치코우동상들이 유명하고,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넘쳐흐르는 도쿄의 중요도시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마루큐(109백화점)등 일본특유의 갸루문화의 중심지이자 젊은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쇼핑도시인데 이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만한 곳은 어디에 있을까?
오늘 필자가 소개하는 맛집은 로얄가든카페, 특히 젊은 여성분들이 굉장히 좋아할만한 카페이다.
애플스토어와 파르코를 양옆에 둔 언덕을 올라가 왼쪽으로 꺾어 걷다보면 건물의 2층에 파라솔이 보인다. 그곳이 바로 로얄가든카페이다.
(시부야 외에도 아오야마, 타마프라자, 그리고 나고야에 점포가 있다.)
영업시간은 11:00~23:30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담한 테라스와 함께 높은 천장이 특징인 예쁘고 깔끔한 카페내부가 보일 것이다. 식사를 하기에도 차를 마시기에도 좋은 예쁜 카페다. 음식맛도 대체로 괜찮고 팬케익도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다.
필자는 평일 런치 (일본음식점을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황금타임이다.)로 로얄 가든카페를 다녀왔다.
아늑한 내부로 들어가면 메뉴판을 준다. 평일런치는 드링크 빵 수프등등 (선택한 메뉴에 따라 사이드메뉴가 다르다. 드링크는 모든 런치에 제공된다. 커피와 홍차중 선택가능.) 이 세트로 붙어있다. 오늘의 고기요리가 제공된다는 고기런치가 신경이 쓰여 물어보니 치킨그릴이라고 하여 그것을 주문했다. 고기런치의 사이드메뉴는 포카챠와 스프이다. 그 외의 런치메뉴들도 정기적으로 바뀌는 모양이니, 점원에게 꼭 물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음식 맛이 그냥저냥 별로이거나 양이 일반 음식점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경우가 많은데, 로얄가든카페의 런치는 양도 한끼로 충분하고 맛도 굉장히 좋다. 음식이 나오는 것은 조금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주위의 시부야의 멋쟁이들을 구경하며 여유를 즐겨보기 바란다.
아늑한 로얄가든카페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쇼핑으로 지친몸을 힐링하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