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어느 겨울밤의 어둠을 밝히고, 넓은 화원들 사이에 산, 바다, 꽃과 여러 모양의 낭만적인 이미지를 그려내는 580만 개 이상의 LED조명등이 켜지는 일본의 가장 훌륭하고 유명한 겨울 일루미네이션 이벤트 사이에서, 야외 온천 족욕 및 스파, 고급 식당, 그리고 가게들이 있는 곳을 상상해보자.
바로 나고야 옆 쿠와나 시에 위치한 시설과 아름다움이 풍부한 가족 친화적 테마파크 '나바나노사토' 모습이다. 눈부신 이 디스플레이는 매 겨울마다 진행된다는 점!
일반 조명이 들어오는 명소로는 낭만적 커플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빛의 터널' (Tunnel of Light)이 있다.
게다가 매년 주요 화원 구역에 있는 '빛의 구름' (Cloud of Lights)는 동화 같은 화려한 디스플레이물로 탄생한다. 전년에는 "자연", "폭포", "오로라", 그리고 "꽃" 등을 테마로 정해 실행되었다고 한다.
가끔 눈이 내리는 등 나가시마 주변 지역이 매우 추워질 수 있기 때문에 겨울방문객들은 따뜻하게 입고 몸관리를 잘하시길 권한다. 역설적이게도 눈이 내림으로서 온사방이 새하얗게 빛나 공원의 아름다움에 더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눈이 보너스가 될지도 모르겠다.
쌀쌀한 겨울 밤, 여러분을 소름돋게 하는 것은 추위가 아니라, 눈앞에 펼쳐지는 놀라운 불빛의 광경, 즉, 일루미네이션이다. 스위치의 깜박임과 함께 밤은 빛의 오아시스로 변한다.
나바나노사토란?
미에 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관광 명소 중 하나인 나바나노사토는 일년 내내 방문객들이 정원으로 몰려든다. 공원에는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야외 온천 족욕장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일식당, 그리고 그림 같은 중앙 호수 주변에 세워진 전통 상점들이 있다. 후지 섬 (Fuji Island)이라는 전망대가 있는데, 이 전망대는 지상에서 45미터 떨어진 곳에서 공원을 360도로 볼 수 있다.
나바나노사토로의 입장은 1인당 1500엔, 그리고 인기있는 겨울시즌엔 2000엔으로 조금 비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참고하셔야 할 점은 입장료에는 식당 등 대부분의 시설 이용권 1000엔 상당의 상품권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 그냥 '입장료'는 1000엔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사진으로 보는 나바나노사토
꽃들의 경치를 볼 수 있는 커다란 온천을 포함하는 훌륭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꽃과 일루미네이션 쇼는 주요 이벤트로 유명하다. 구내는 다양한 꽃의 종류들과 나무들을 위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베고니아 가든 (Begonia Garden) 자체만으로 1년 내내 1만2천여 종의 꽃들을 선보인다. 거대한 온실은 안데스 플라워 가든 (Andes Flower Garden)과 베고니아 가든의 화분을 특징으로 하는 반면 일본식 전통정원 또한 인기스팟이다.
젊은 부부, 노부부, 가족들에게 인기 있는 주말은 특히 붐빌 수 있으므로 평일 방문을 개인적으로 권해드리고 싶다.
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벚꽃과 봄꽃을 선사하는 8000제곱미터 규모의 정원을 산책하는 것은 남은 겨울분위기를 떨쳐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에는 수국 박람회 및 튤립과 달리아를 구경하실 수 있다. 당연히 비어가든과 비어 홀 팬들도 물론 있을테니 참고하시고, 나가시마 비어가든에서는 스페셜 로컬 맥주가 한참 판매 중에 있다. 따뜻한 몇 개월 끝에는, 주변 나무들은 가을색을 서서히 내기 시작하면서 가을 풍경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거기에 도착하기
나바나노사토는 쓰 (Tsu) 역에서 JR이나 킨테쓰 선을 이용하면 50분, 나고야 역에서 30분 내에 도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