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 하세데라(長谷寺)에는 벤텐동굴과 벤텐당이 있다. 동굴 입구는 알아보기 어려워서 아마추어라면 놓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안에 들어가면 누구나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불상들은 오래됐지만 아직도 현역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자주 찾아가서 불상의 발밑에 촛불을 켜고, 삶의 여러 가지 잡다한 소원을 빌기 때문이다. 이 동굴, 천장이 낮아 키가 큰 불상은 거북해하고 있지만 참배객과의 대화식 문화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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