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거리는 나무 바닥판, 빛나는 장신구와 복잡하게 디자인된 반짝거리는 뮤직 박스의 특징인 오타루 뮤직박스 박물관은 19세기 스위스 알프스로의 거의 고향 같은 탈출구를 느낀다. 특히 추운 겨울날 방문하면 누구나 마법 같은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 및 상점 공간은 이리나이도리 일대 여러 건물들에 걸쳐 퍼져 있는데, 모두 2만 5천 개가 넘는 뮤직박스가 들어 있다. 각 건물은 서양의 영향을 받은 메이지 시대의 우아한 건축물과 독특한 역사, 그리고 그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들로 인정받는다. 예를 들어, 큰 본관 건물 자체는 1912년에 곡물과 쌀 관련 무역을 위한 곳으로 지어졌지만, 시립 역사 건물로 지정되어 오늘날에는 뮤직 박스 박물관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오타루에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면, 적어도 골동품 박물관과 단지 본관에 약간의 시간을 내서 방문해 보도록 하자.
골동품 박물관에 도착 후 이곳부터 둘러보자. 이 건물은 19세기의 프랑스 음악상자, 웅장한 영국 오르간, 피아노 등 오타루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음악적 장치들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각각 매우 독특하고 아주 오래된 많은 물건들이 있다. 본관으로 넘어가면 2층으로 가서 고풍스러운 축음기와 가구들을 좀 더 둘러본 뒤 본점 공간으로 내려가보자. 구매하지 않으려는 방문객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그리고 유명한 노래의 뮤직 박스 렌즈가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박스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붕 공간은 그들이 연주하는 음악과 외부 디자인을 포함한 옵션들로 본인만의 디자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타루 뮤직 박스 박물관은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노력과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그냥 걸어 들어가서 이곳 분위기에 휩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