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부 중심에 위치해 있는 군마 현은 많은 일본 버킷 리스트 명소에 올라 있지 않겠지만, 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충분히 있다. 군마에서는 야외 활동과 말 사육의 독특한 역사부터 자연 경관에 이르기까지 경험할 수 있다. 역사와 야외를 좋아하는 분들은 모두 도쿄에서 북쪽으로 몇 시간만 가면 이 현에서 할 무언가를 찾을 수 있다.
다음 군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열 곳의 핫한 명소들을 소개한다.
토미오카 견직물 공장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토미오카 견직물 공장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현대식 견사공장이다. 프랑스 생사 제사 기술을 일본에 도입해 1872년 일본 정부에 의해 설립되었다.
19세기 후반에는 일본의 생사가 주요 경제 수출품이었다. 그러나 생사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인해 곧 품질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일본 생사 산업의 명성을 크게 해칠 뻔했기 때문에, 품질과 양을 향상시키겠다는 희망을 품고 고급 기계들이 유입되면서 세워진 곳이 토미오카 견직물 공장이었다.
오늘날 공장은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노동자들과 프랑스인 강사들의 생활양식은 방문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유바타케와 쿠사쓰 온센
몸 중 아프거나 쑤시는 곳이 있으시면 쿠사쓰 온센을 방문해보자. 마음이 아픈 곳이 있더나도 꿈과 같은 유바타케를 보시면 어느 정도 위안을 찾을지도 모른다. 온천 마을 중심에 위치한 유바타케는 매분 32,300리터라는 엄청난 양의 온수를 뿜어낸다. 물이 몇 도 식은 후 여러 지역의 온천으로 옮겨진다.
쿠사쓰 온센은 혼자든, 친구든, 가족이든 방문하기에 아름답고 힐링되는 곳이다. 마을의 많은 온천을 둘러보고 어느 곳 물이 여러분에게 가장 적당한지 알아보자. 희부연한 물부터 맑은 물과, 유황에서 산성까지, 이 마법같은 목욕탕은 틀림없이 여러분을 따뜻하게 해주고 여러분의 고민을 덜어줄 것이다.
오제 국립공원
오제 국립공원에서 야외 활동을 즐겨보자. 이 국립공원은 네 개의 현을 가로지르고 있지만, 가장 놀라운 경치는 군마라고 한다. 이것은 여러분이 놓치면 안되는 야외 활동이다. 5월과 10월 사이에 자연 속 여러 식물을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습지에 줄지어 있는 앉은부채나 원추리 꽃을 볼 수 있다.
오제 국립공원은 정말 일본의 보물같은 존재다. 나무판자 같은 산책로로 6킬로미터의 산책로를 따라 쉽고 평평하게 등산을 할 수 있다. 이곳은 동물과 식물뿐만 아니라 들새 관찰은 이곳에서 특히 사랑받는 취미생활이라고 한다. 토쿠라에서 온 셔틀버스는 등산을 하고 싶은 분에게 최고의 출발점이 되어준다. 복귀길에는 반드시 충분한 물을 구비하고 산책로와 주차장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
오제 국립공원은 여름에는 계류타기, 번지점프, 카약, 그리고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우보드와 같은 야외활동을 할 수 있기로 유명하다.
사이노카와라 공원
쿠사쓰 온센 근처의 사이노카와라 공원에서 사계절을 느껴보자. 온천마을 중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유바타케를 지나 온천탕들로 둘러싸이게 된다. 한때 온천 방문했던 문학인들에 대한 동상과 기념물은 밖에 놓여있다.
야외에서 목욕하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자. 수줍음을 타는 손님들을 위해 인근 사이노코와라 로텐부로는 혼욕(수영복 및 수건 허용)이 가능한 금요일을 제외하고 성별에 의해 분리된다.
하루나 신사
전통적인 경험을 찾고 계시는 분들은 타카사키 시 하루나 신사을 방문해보면 좋다. 이 유명 명소는 신비한 특성과 오랜 역사로 인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다. 586년에 세워진 하루나 신사는 하루나 산 꼭대기에 있는 다른 신사와 많은 공통점이 있다.
이 신사는 물, 불 그리고 농업의 신들에게 바쳐지고 방문객들에게 사업 번영, 안정된 결혼 그리고 시험 행운을 빈다. 굳이 축복을 빌기 않더라도 신사와 주변 분위기를 느껴보기 좋은 곳이다.
하루나 산의 비탈길 멀리에서는 철분 함량이 풍부한 온천수(코가네노 유)와 마을로 이끄는 365개의 돌계단 길로 유명한 작은 온천 마을 이카호 온센도 찾아볼 수 있다.
후키와레 폭포
군마의 야외 경치는 물론이고 멋지다.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이 방문하는 또 다른 좋은 장소는 일본의 나이아가라, 즉 후키와레 폭포다. 높이 7미터에, 폭이 30미터나 되는 이 폭포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푸른 숲이 양쪽에 자리잡고 있어 웅장함과 자연의 힘을 진정으로 감상할 수 있다.
폭포의 크기의 규모를 이해하기 위해서 용기가 있는 분들은 반드시 폭포 위 현수교를 건너보자. 확신이 없으시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산책로 위 안전한 거리에서 폭포 구경을 즐길 수 있다. 후키와레 폭포를 어디에서나 구경하시든 간에, 여러분은 폭포에서 찍은 예쁜 사진들을 평생동안 간직할 수 있다. 근처에 방문객 관심을 끌어들이는 작은 폭포도 있다.
오니오시다시 화산 국립공원
오니오시다시는 '악령을 밀어낸다'는 뜻이지만 걱정하지 말자! 한 때 아사마 화산과 주변 공원을 지배했던 괴물은 오래 전에 사라졌지 않았나 싶다. 이 공원은 약 7평방킬로미터에 이르며, 경관은 1783년 마지막 화산 폭발에서 나온 검은 화산암으로 얼룩져 있다. 당시 폭발 때문에 현재까지 특이하고 외계인 셰계같은 경치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세계에는 다른 곳에선 발견될 수 없는 식물과 이끼 종류를 볼 수 있다. 도깨비 금이라는 적절한 이름이 붙은 이끼 종은 그런 이끼 종 중의 하나로 봄과 가을에 번성했다. 만약 이쪽 지역에 계신다면 반드시 그것을 찾아보도록 하자. 눈이 국립공원의 검은 바위를 덮는 겨울에도 풍경은 역시 아름답다. 야외 활동을 좋아한다면 이 공원은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타니가와다케 로프웨이
높은 곳을 좋아한다면 타니가와다케 로프웨이를 꼭 방문하셔야 한다. 최고 고도는 1,319미터에 달하며 여정은 거의 2.5킬로미터다. 편도 여정은 15분이 걸려 로프웨이 칸을 조심스럽게 옮겨다니며 주변 경관을 촬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 나무로 둘러싸인 산이 특히 가을에는 화려한 진홍빛과 금빛으로 물들어 살아나는 굉장히 아름다운 장면을 볼 수 있다.
로프웨이는 텐진다이라 스키 리조트에 머물 수 있는 산 정상에서 멈춘다. 이 산은 겨울에 스키 천국이 되고 7월부터 11월까지 등산 시즌이 한창이다. 이 로프웨이를 타고 하늘을 향해 가면서 스릴과 경이로움을 느껴보자.
타쿠미노 사토
일본 전통 공예와 예술을 좀 더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면 타쿠미노 사토는 정말 완벽한 곳이다. 20개가 넘는 참여 가능한 워크샵들이 있어 여러분은 공예 장인들이 수공예품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 주는 대로 만들어 보시거나 구경만 할 수 있다. 와시 종이나 수제 소바 만들기, 대나무 돗자리 짜기, 그리고 본인만의 인디고 원단에 염색하기 등 여러 활동이 가능하다. 몇 년 동안 소중히 간직할 특별한 기념품을 가지고 떠날 수 있을거다.
시라네 산
쿠사쓰시라네 산이라고도 불리는 시라네 산은 쿠사쓰에 있는 활화산이다. 2018년까지만 한 최근 화산 폭발로 인해, 이 화산은 미래 위험 가능성 차원에 대중에게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여러분이 이 화산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면, 화산 정상의 매우 산성인 화산호 유가마의 우유빛의 사파이어색 물에 입이 벌어질거다. 유가마 주위에는 등산로가 있는데, 이는 용감한 등산객들에게 예쁜 사진들에 나올 멋진 각도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