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현 히다산 근처에는 카제야 료칸이라는 전통적인 일본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이곳은 자작나무, 삼나무, 그리고 소나무 등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건물도 유럽식 건물이 많아 정말로 알프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카제야가 이 지역의 다른 료칸과 구별되는 점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구석에 위치하여 있다는 점과, 리모델링을 하여 깨끗한 시설을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신호타카 지역에 다른 대규모 호텔이나 료칸들이 줄지어 있는 것에 반해, 카제야는 하루에 여덟팀 밖에 예약을 받지 않아 개인적이고 내 집 같은 느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영어가 가능한 친절한 스탭들은 차 한잔과 함께 여러분을 따뜻하게 환영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중 손님의 80%에 달하는 외국인 손님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요구사항을 성심성의껏 들어줍니다. 또한 방은 일본식 다다미로 되어 있으며, 손님들이 저녁을 먹는 동안 방에 이불을 준비해둡니다.
료칸을 방문하는 목적 중 하나는 훌륭한 요리를 맛보는 것입니다. 아침과 저녁은 일본스타일의 아주 큰 식당에서 제공됩니다. 대부분의 요리들은 이 지역의 특산물인 히다소고기, 치킨, 그리고 신선한 야채들로 구성됩니다. 또한 양식과 일식의 조합은 독특하고 맛있는 메뉴를 완성시켜줍니다.
또 다른 이유는 온천입니다. 카제야에는 남탕과 여탕, 총 두 개의 노천탕이 있습니다. 또한 빌려서 사용 가능한 온천이 두 개 있습니다. 그리고 객실 중 두 곳은 온천이 함께 있습니다. 깨끗하고 따뜻한 온천가 여러분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건강하게 해줄 것입니다.
여관에서 조용히 쉬는 것도 좋지만, 혹시 좀 더 관광하고 싶은 손님이 있다면 버스로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신호타카에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서 곤돌라를 타면 일본의 세번째로 높은 산인 히다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곤돌라의 아랫부분에서는 점심을 먹고 무료로 족욕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지역에서 지낸다면 하이킹 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만, 좀 더 본격적인 산행을 원하시면 루트를 짜는 것도 좋습니다.
다시 산으로 내려오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버스정류장은 호텔에서 걸어서 3분정도 걸립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히라유역에 가면 지역 내에서 유명한 타카야마나 세계 유산인 시라카와고에 갈 수 있습니다. 카제야 료칸을 가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타카야마 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 버스를 타고 한시간 반정도 달리면 신호타카 온천 입구역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내리면 료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며,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에는 푸른 들이 펼쳐지며,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음식점이나 편의점이 많지는 않지만 그것은 반대로 조용하고 차분한 카제야만의 매력을 만들어 냅니다. 료칸에 지내는 가장 큰 이유는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에서 벗어나 일본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훌륭한 음식을 즐기려는 것입니다. 카제야 료칸은 여러분이 현실로 돌아가기 전까지 이러한 목적에 충실하게 여러분을 릴렉스 시켜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