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풍잎을 배경으로 본관 지붕에 걸려 있는 청동등 (저작권: Takako Sakamoto)

카쿄(花筐)공원 : 오카후토(岡太)신사 본전

단풍이 든 아름다운 가을의 정적미

Nam Hyunjoo   - 1분 읽은 시간

2014년 11월 하순 3일 연휴 마지막 날, 단풍을 보기 위해 에치젠 시의 카쿄 공원(花筐公園)을 찾았다. 도착해 출입구 근처의 긴 돌계단을 오르니 왼쪽에 신사가 보였다. 공원 내에 신사가 있는 줄도 모르고 놀란 나는, 물론 들여다보기로 했는데, 그곳에서 내가 본 것은 스기바야시 안에 조용히 서 있는 오카후토(岡太)신사의 숭고한 모습이었다. 카쿄 공원에서 경내에 들어섰기에 내가 처음 본 것은 신사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본전이었다. 한창 타오르는 단풍으로 일견 화려해 보이는 경내에는 사람 하나 없고, 정적에 싸인 우아한 신사가 한 순간 나만의 것이 되었다. 어찌된 지복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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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Hyunjoo

Nam Hyunjoo @nam.hyun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