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메이엔 여관 겸 호텔이 좋았다. 나는 1980년부터 일본에 살아왔고, 이번 방문은 내게 옛 시절의 일본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일단, 내 방에 욕실이나 변기가 없었고, 타타미 매트 바닥과 바닥에 깔린 방석 침대. 그 다음으론 내 창문 바로 밖에 있는 일본 정원이 있었고, 대중 목욕탕 및 온천과 유카타를 입을 채 호텔 주변을 돌아다니던 사람들. 그 뿐만 아니다. 생선, 밥, 미소 국, 김, 녹차로 제공된 아침식사는 정말 일본스러웠다. 이 호텔은 호화로운 온센이 달린 호텔이 아니라, 후쿠이 현의 한 어느 아늑한 시골 마을 사바에에 있는 오래됐지만 소소하게 아름다운 여관 겸 호텔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