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이 드문 시코쿠 섬에 위치한 에히메 현은 여러분 버킷 리스트에서 상위권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히메는 몇몇 사람들이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숨겨진 보석같은 존재다. 넓은세토 내해에 둘러싸인 이 현은 웅장한 산과 멋진 바다 경치, 시코쿠 순례로 독특한 일본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진정한 현지 경험을 원한다면 다음 에히메의 최고 명소 10 군데를 알아보자.
마쓰야마 성 (松山城)
마쓰야마 성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성 중 하나로, 에도 시대부터 손상되지 않은 성이다. 이는 자연재해나 화재, 전쟁 등에 피해를 보는 많은 일본의 많은 역사적 구조물들과는 달리 결코 비할 바 없는 위업이다. 아주 작은 산 정상에 위치한 이 성은 멋지고 에히메의 풍부한 역사적이고 문화적 과거를 영원히 떠올리게 한다.
1603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마쓰야마 시와 세토 내해의 경치가 매우 뛰어나며, 봄에는 인기 벚꽃 명소로 모습이 바뀐다. 마쓰야마는 일본최고의 봉건시대 성 중 하나로, 로프웨이와 의자식 리프트, 또는 (꽤 가파르긴 하지만)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아름다운 명소며 에히메의 역사적 의미를 매력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곳이다.
도고 온센 (道後温泉)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도고 온센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직접적인 영감인 만큼 특히 친숙하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 운영되는 온센(온천) 중 하나로 1894년(이보다 몇백년이나 더 거슬러 올라간다고는 하지만)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상상을 초과할만한 큰 온센은 아니고 어느 구역에서는 자리가 좁을 수 있지만, 분위기는 다른 온센과 비교 불가하며 일본의 친말함과 화합과 같은 역사적인 가치들로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
봇찬 기차 (坊っちゃん列車)
나츠메 소세키는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소설가 중 하나다. '코코로'부터 '나는 고양이다'에 이르기까지 그는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의 생애 동안 한 국가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마쓰야마에서 교사 생활을 한 소세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봇찬」은, 일본의 학생들에 의해 널리 읽혀져 문학의 걸작으로 남아 있다. 1888년부터 67년 연속 운행된 소설에 등장하는 증기 기관차는 2001년 이후부터 디젤 엔진 복제품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책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일본 역사의 진기하고 인상적인 부분에 매력을 느껴, 소세키가 사랑했던 마쓰야마와 그곳에서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있다.
봇찬열차 티켓은 다음 역에서 구입 가능하다: 이요 철도 도고 온센 역, 이요 철도 마쓰야마 역, JR 마쓰야마 역, 이요 철도 오카이도 역
이마바리 성 (今治城)
1603년에 지어진 이마바리 성은 일본에서 가장 위대한 미즈지로 또는 "바다의 성"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건축가 타카토라 토도가 만든 이마바리 성은 역사광들에게 완전한 기쁨이다. 넓은 해자와 바다와의 인접한 성은 인상적인 건축물이다. 게다가 성터는 여러 신사들이 위치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성터의 평화롭고 평온함 그 자체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다.
오야마즈미 신사 (大山祇神社)
세토내해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장소 중 하나이다. 오야마즈미 신사는 바다 한가운데 고립되고 아주 멋진 오미시마 섬에 위치해 있다. 군인과 선원들을 위해 바쳐진 이 신사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다. 594년에 세워진 이 사당은 여러 시대의 사무라이와 전사들과 관련된 놀라운 역사적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그를 통해 일본의 복잡하지만 흥미로운 전쟁사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쿠루시마 카이쿄 대교 (来島海峡大橋)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와 지금까지 생산된 구조 공학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인 쿠루시마 카이교는 꼭 볼만한 곳이다. 길이 4000미터가 넘는 이 다리는 오시마 섬과 시코쿠 본토를 잇는 다리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 다리를 넘어 드라이브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운이 좋으실 경후, 일본에서 가장 훌륭한 경치를 볼 수 있다.
키로산 전망 공원 (亀老山展望公園)
오시마의 키로 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 공원은 바다를 동경하기에 완벽한 곳으로서, 위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현수교와 맑은 날에는 이시즈치 산이 보인다. 일몰과 일출 구경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가장 눈에 띄는 장소 중 하나인 이곳은 정상까지 등산을 할 가치가 있고, 숨을 돌리고, 피크닉을 한 다음, 어디에도 비할데 없는 경치를 볼 수 있다.
이사니와 신사 (伊佐爾波神社)
에히메 현에 신사나 사당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일본의 이 지역은 역사가 넘쳐흐른다. 마쓰야마에 위치한 이사니와 신사는 츄아이 천황, 진구 황후, 그리고 오진 천황 등이 안치되어 있는 중요한 건물이다. 신사 자체가 가파른 오르막길이지만 방문객 일부에게는 특히 소중하고 영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당에는 칼과 갑옷을 볼 수 있는 곳까지 있다.
반스이소 (萬翠荘)
마츠야마와 같은 역사적인 장소에서 보통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옛 마쓰야마 가문의 후예인 사다코토 히사마쓰 백작의 요구에 부응하는 거대한 르네상스식 별장(제2의 고향으로 지어짐)이다. 대중에게 개방된 이 호화로운 사찰은 다른 쪽의 빈곤층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몇 시간간 심사숙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반스이소는 계속해서 전시회와 행사들를 개최하고 있으며, 충분히 몇 시간 정도 머물러 둘러볼 가치가 있다.
이시테지 사 (石手寺)
전설적인 88 시코쿠 신사 순례의 일부인 이시테지 사는 아름다움과 역사적 중요성으로 일본 전역에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사찰의 건축물 중 국보 또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7건이다. 호평받는 도고 온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는 이시테지에는 숨겨진 보물들과 아름다운 명소가 풍부해서 에히메의 최고의 역사적 명소 중 하나라는 점은 전혀 놀랄 사실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