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Amanda Ho / JT

톳토리 시

Photo: Amanda Ho / JT
Kenji Chida   - 1분 읽은 시간

바다 근처의 도시인가, 도시 근처의 바다인가? 여러분이 선택하셔도 좋다. 톳토리 시는 뻔한 동시에 또 예상치 못한 곳이다. 인구 약 20만 명이 거주하는 톳토리 현의 수도에서 내가 가장 먼저 깨달은건 이 수많은 건물들 중 2층 이상 높이의 건물은 없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대도시 몇 군데서 살았던 내가 지구 구석구석이 다 대도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는 약간 다행스럽다고 생각했다.


저층 빌딩이 많은 덕에 햇빛이 그 사이사이 비추니 톳토리를 아주 밝은 곳으로 만든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도시에 있는 모래다. 일반적으로 풀을 찾아볼 것 같은 곳에 톳토리에서는 모래를 볼 수 있다. 고속도로 표지판은 일본어, 영어, 한국어로 되있어 방문객들을 이끌게끔 하는 노력을 찾아볼 수 있다. 해변이 톳토리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해변은 넓고 깨끗하며 멀리 내다보면 바다 표면을 뚫고 나온 몇 개의 암석의 노두 (露頭)밖에 안보인다. 맨눈으로 본 동해의 옥색은 정말 그림엽서에 나온 사진보다 훨씬 멋지다.

Kenji Chida

Kenji Chida @kenji.chida

I was born and raised in Baltimore City, Maryland in the USA after which I moved to New York City at the age of 21. I lived, studied and worked in New York for five years then moved to Okayama in 1998 at the age of 26. After living in Japan for 5 years I decided to try to naturalize. I was gran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