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타이토구 우에노역 옆 골목에 들어가면 400m정도되는 쇼핑지역, 아메요코가 나온다. 아마 이 곳은 제2차세계대전 때에 사탕의 암시장이였을 것이다. 붐비는 노점 가게들을 지나다 보면 신비함을 느낄 것이다. 아메요코란 이름도 과거에 암시장에서 사탕을 다루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다행히도 지금에는 더 많은 종류의 상품이 매일 취급되고 있고, 가격이 싼 옷, 신발 등 많은 아이템들이 있다.
아메요코에서 가장 흥미로운 구역은 음식점일 것이다. 신선한 생선과 해양동물의 디스플레이들을 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한 것들도 흥미롭지만 더욱 더 당신의 흥미를 끌만한 것이 있다. 신기해보이는 음식을 보면 당신도 저절로 관심을 가질 것이다.
이런 가게들을 보면 틀림없이 배고파질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다행히도 이 주변에는 덴뿌라, 스시등 당신의 식욕을 충족시켜 줄 작은 식당들이 많다. 걸으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다. 문어의 촉수부터 싱싱한 파인애플까지, 아메요코에는 없는 게 없다.
이 주변에는 파칭코가게도 많아 특유의 파칭코소리가 들려온다. 운이 좋은지 나쁜지를 이 파칭코머신을 가지고 시험하기로 했다면, 담배 연기와 시끄러운 소리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당신이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기를.
아메요코는 우에노 동물원이나 우에노 공원 못지 않게 하루를 지내기 좋은 곳이다. 물론 쇼핑을 엄청 하고 싶다면 여기서 시간을 보내기가 가장 좋을 것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짧은 시간이여도 즐길 수가 있다
3월 말이나 4월에 이 곳에 오면, 우에노 공원이 벚꽃축제로 붐비기 때문에 공원이 사람과 꽃으로 붐비는 것을 볼 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