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시내의 북동쪽에 위치한 JR 서부 철도 노선의 히로시마 역은 일본 서부를 운행하는 윙윙거리는 교통 허브다. 역 자체는 도심에서 도보로 약 20분, 택시로 약 8분 거리에 있다.
역에는 하나는 신칸센으로 알려진 북쪽, 그리고 하나는 JR쪽으로 알려져 있는 남쪽으로, 두 개의 중앙 출입구가 있다.
역 북쪽(신칸센 쪽)에 서 계시면 뒷산에 자리 잡은 평화탑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역 남쪽(JR쪽)은 비교적 넓은 주차장(대부분 버스로 예약)과 택시 승강장, 승객을 내려주고 태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쾌적한 야외공간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이 없어 역에서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하면 반드시 바쁘게 지낼 수 있는 지상 몇 층의 소규모 식당, 상점, 카페 등이 있으니 이용해보자. 역 남쪽 출구 바로 맞은편에는 대형 쇼핑몰과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메인 버스 터미널이 있다.
역 내부에는 여러분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다.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식당이 있고, 더 많은 로컬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다. 맥도날드 근처에 있는 히로시마 스타일의 오코노미야키 가게를 찾아볼 수 있다. ASSE역 건물 3층에 자리 잡은 스타벅스, 갓 짜낸 주스를 파는 카페,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형 비스트로 타입의 식당인 '에스타시온 익스프레스'('Estacion Express')도 있다. 집에 가려고 하는데 누구에게 줄 선물을 사는 걸 잊었을 때를 대비해서 1층에 있는 기념품 가게로 가보자. 그것은 너무 크고 수많은 일본 과자, 차, 그리고 다른 독특한 기념품들로 가득 차 있어 분명 시선이 갈 수 밖에 없다. 그뿐만 아니라 역 건물 6층에서 약간 더 비싼 고급 식당도 있다.
남쪽 출구와 북쪽 출구를 잇는 지하로가 있고, 아래에도 넓은 공공광장이 있다. 역에는 다양한 크기의 동전 보관함이 있어서, 필요하다면 큰 여행 가방을 두고 갈 수도 있을 것이다. 내외부 모두 좌석 공간이 풍부하고, 심지어 신칸센 관문 근처의 벽에는 JR 열차의 역사까지 간략하게 전시되어 있다.
히로시마 역의 안내소는 북쪽 출구 2층에 있으며 남쪽 출구 1층에도 있다. 둘 다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히로시마 역은 마쓰다 'Zoom Zoom' 야구장과 히로시마 시 현대미술관이 있는 히지야마 공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