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와 게이샤로 보인다 (저작권: Alena Eckelmann)

에치고의 미켈란젤로

일본 명조각사의 소중한 작품

Nam Hyunjoo   - 1분 읽은 시간

일본에서 매력적인 목각 조각을 볼 수 있는 것은 닛코도쇼구(日光東照宮)만이 아니다. 니가타현 에치고(越後)지방에 있는 사찰에는"에치고의 미켈란젤로"라는 별명을 가진 이시카와 운초(石川雲蝶)작의 아름다운 벽화와 조각, 목각 천장 등 보물더미가 가득하다. 생전에 이 위대한 조각사는 도박에 술버릇, 여자 버릇으로 악명을 떨쳤지만, 그 나쁜 버릇의 무대인 주석을 그린 조각이 거꾸로 그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당시 그의 단골은 대부분 불승 이었고, 그 작품은 사찰에 장식 되었다. 여기서, 어떻게 그의 이 현실적이고 세속적인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조각이 불교사찰에서 허용됐는지 신기할 것이다. 아마도 그 탁월한 조각기술로 인해 그에게 지역 명사로서의 특별한 지위가 주어졌을 것이다. 실제 미켈란젤로와 비교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 들의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 면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목조 조각은 좋아하지만 사람이 붐비는 것이 싫다면, 에치고의 우오누마시(魚沼市) 근교의 에이린지(永林寺)와 사이후쿠지(西福寺)가 있다.

Nam Hyunjoo

Nam Hyunjoo @nam.hyun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