群馬県(군마현)沼田(누마타)사과마을

사과나무 가지 사이로 보석같이 빛나던 햇살

Kim YangHyun   - 1분 읽은 시간

작년에 이어 올 가을도 群馬県(군마현)沼田(누마타)의 사과마을을 찾아갔다..

고속도로에서 내리면 사과마을 안에 커다란 휴게소가 있다..

그곳에서 올려다 보는 군마현의 산과 마을들...

날씨가 흐렸지만 저 멀리 산등성이가 훤~히 보이는 경지좋은 곳이다..

작년보다 일주일쯤 빠른 날짜에 왔더니..아직 산 위도 단풍이 보이지는 않았다...

평일에도 도자기 장이 서 있었던 휴게소...내부...

냥이들의 한가로운 광합성 놀이...

색색이 물든 휴게소 공원의 나무들과 넘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언니님이..

"자자~그만들 놀고~~도자기 장이라고 쓰고..안에는 먹거리도 있다" 며...ㅋㅋㅋ

우릴 부르셨다...

미역이며 다시마들을 엄청 다양하게 팔던 곳...

시식도 자유..

장사를 하던 엉아도 구수한 사투리에..완전 입담 최고였다는~~

"곰부 한봉지~!너무 맛있다...얼마?!" "누님..1,200엔이고~~이것도 좀 드셔봐유~"

"가만~돈좀 꺼내고...ㅋㅋㅋ"

"돈은 나중이야 누님..다들 돈내면 물건 들고 가버리고...내가 만든 시식용 주먹밥도 먹어보지 못한채 이별을 하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맞네~~돈내면 가지...그래...주먹밥좀 줘봐..ㅋㅋㅋ"

결국...사투리에 입담 좋은 청년덕에 미역 샐러드에 조개 주먹밥까지 음청 받아먹고는

지역 특산물을 잔뜩 사고..

"머여...사과따러 산에 왔는데...바닷걸 먼저 이만큼이나 사고~~ㅋㅋㅋ"

ㅋㅋㅋ

아무렴 어때....

여자 셋이 떠나는 당일치기 나들이면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ㅋㅋㅋ

그렇게...휴게소를 나서 작년에 그 사과 농장에 도착했다..

과수원 언니가 열심히 사과를 돌보고 계셨다...

올해는 부탁을 받아..이름 있는 사과를 만드는 중 이라시며...

주렁주렁~달린 탐스런 사과에...까만 글씨로 된 이름을 적어 붙여 키우면..

나중에 떼면 깜장 이름 부분만 허연색으로 ...

이름 있는 사과가 된다는것...>_< 사과도 자외선 차단~!ㅋㅋㅋ

아직은 작은 사과지만,특별히 한개 따서 맛을 뵈 주셨는데..

음청 맛이 진하고 향이 독특한 품종이었다...

상콤~!

더 크면..내년이나 후년엔 이 품종도 따올수 있을듯~!!!

사과를 따러 갔는데...

도착해서 바로 자리잡고 앉아 사과부터 흡입~!^^;;;;;

그나마 초반에는... 과수원 언니가 까주는 사과를 엄지와 검지로 잡고 먹었었다지..

몇바구니나 땄을까....

완전 크고 맛나뵈는 사과를 따느라 하늘과 사과만 바라보다가..

목 아파서 바닥을 보니...

올해도 어김없이 바람에 떨어진 사과들...

작년보다 몇일 빠르다고 크로바 꽃들과 함께 뒹굴고 있더라는...

그러다..다시 하늘 보기..사과 보기....

사과나무 가지 사이로 햇살이 보석같이 빛나더라...

딴 사과를 차에 몽땅 싣고 나서도...

여자들의 수다는 영원했으며...ㅋㅋㅋ

더불어...이제는 깍은 사과 말고..아무 나무에서나 툭~따와서 그 큰 사과를 손으로 잡고...베어먹기 시작~

연신...흡입..ㅋㅋ

차에 태운건 계산 끝~뱃속에 넣는건 공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당 기사는 2012/11/01에 작성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Kim YangHyun

Kim YangHyun @kim.yang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