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에서 바다까지 내려다보며 (저작권: Tristan Scholze)

마키자키(牧崎)풍의 공원

현무암 해안선, 그리고 화초가 싹트는 길

Nam Hyunjoo   - 1분 읽은 시간

일본 바다에 머리를 들어 내민것 같은 이 작은 섬의 곶(岬)에서는 흥미롭고 특이한 생태계를 쉽게 즐길 수 있다. 도로의 막다른 곳에 있는 무료 주차장에서 직진해 오솔길로 가면, 태고의 옛날에는 목초지였을 것같은 장소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보이는곳이 전부 녹색으로 펼쳐져있고 해안에 가까워지면서 초목길이 짧아지고 있다. 바닷바람에 휩쓸리는 이 일대의 물가는 화성암으로 뒤덮여 있다. 나무 한 그루 없이 작은 풀이 우거진 수풀과, 씩씩해 보이는 꽃들만이 이 냉엄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겨울에는 산들바람이"파도꽃",아니"꽃피는 파도"가 되어 바다 깊은 곳에서 츠노시마(角島)로 아름다움을 실어온다.

Nam Hyunjoo

Nam Hyunjoo @nam.hyun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