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색의 기와지붕, 하얀벽, 녹색의 창틀."블러프 18번관"은 언덕 위의 사랑스러운 양관이다. 일찌기 야마테 45번지에 있던 이 집은 1921(타이쇼 10) 년부터 1924(타이쇼 13) 년까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무역상 바우덴이 소유하고 있었지만, 그 다음은 자주 거주자가 바뀌어, 1947(쇼와 22)년부터 44년간, 카톨릭 야마테 교회의 사제관으로 사용되었다. 선명하게 물든 은행나무 잎이 흩날릴 무렵,"블러프 18번관"은 온통 금빛으로 반짝였다.
